“중소형주는 주성엔지니어링·에스티아이가 최선호주”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반도체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최선호주로 SK하이닉스, 차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상대수요의 반등을 근거로 업종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차별화된 이익 강도를 반영해 두 종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중소형주의 경우 전공정은 기술, 후공정은 기술 및 생산능력(캐파) 관련 수혜주를 주목하며 주성엔지니어링과 에스티아이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요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라며 “엔비디아 가속기(GPU)는 올해 75%, 내년 10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메모리(DDR5, HBM3)는 SK하이닉스 중심의 공급자 우위 구도에 따른 가격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분기 시작된 평균판매단가(ASP) 조기반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제품(DDR4, NAND)의 경우 기대보다 수요회복이 더디지만, 그만큼 공급 축소 역시 강력하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생산업체들의 올해 말 기준 재고 수준 목표는 9~10주 내외로 예상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급 축소 규모는 가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업황 판단에 중요한 상대수요(공급 대비 수요)는 지난 1분기 88.6%를 저점으로 2분기 95.2%로 이미 반등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