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JTBC '뉴스룸']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god' 출신 윤계상이 과거 뇌동맥류 수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윤계상은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소신과 인생관을 밝혔다.

방송에서 윤계상은 2020년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투병했던 때를 회상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그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윤계상은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대에 누웠는데 '혹시 이게 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만약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면 보너스를 얻었으니 잘살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이제 흔들리지 않고 가고 싶은 길을 갈 거다'라고 하셨다. 그 길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윤계상은 "그냥 저답게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스스로가 좀 행복해지고 제가 확고하게 어떤 길을 잘 가고자 하면 그분들도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바라봐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러니까 '좀 흔들리지 말고 잘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과거에 자신이 후진 인간이 아니란 말을 했던 것에 대해 "저는 항상 (주변에)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하려고 노력한다"며 "저한테는 염치 있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내 인생에서) 그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