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신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후보로 추천됐다.
IOC는 지난 주 집행위원회에서 김재열 회장을 포함한 8명을 신규위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오는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141차 IOC 총회 투표를 거쳐 선출여부가 결정된다. 보통 집행위 추천이 총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사례는 거의 없어 김 회장의 IOC위원 선출이 유력하다.
김 회장이 IOC위원이 되면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연맹 회장 등 총 3명의 IOC위원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김운용(작고) 이건희(작고) 박용성 위원이 함께 활동하던 2002 ~2005년에 이어 18년 만에 ‘IOC위원 3명’ 시대를 맞게 돼 국제 스포츠 외교에도 힘을 얻을 전망이다. IOC 위원은 총 115명으로 개인 자격(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8년 임기 선수위원(이상 15명씩) 등으로 이뤄진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