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사발렌카에 2-1 역전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19세의 코코 고프(6위·미국)가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었다.
고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에 1세트를 내줬지만 2-1(2-6 6-3 6-2)로 역전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4년생으로 19세인 고프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선수로는 6년만에 US오픈 정상에 섰다. 또 10대의 나이에 우승한 역대 10번째 선수(횟수로는 12번째)가 됐다. 트레이시 오스틴, 모니카 셀레스가 10대에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19년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로 예선을 통과해 주목받았던 고프는 이번 우승으로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세계랭킹도 3위까지 올라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