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투자공사가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 제도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21년 제정했다. 우수한 기업 지배구조, 법규 준수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 준법지원(컴플라이언스) 부서의 독립성 등을 평가한다.
KIC는 내부통제 제도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인증을 추진했으며, 최근 KSR인증원의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받았다. KIC는 공사법에 따라 독립적인 지위를 보장받는 준법감시인(CCO)을 두고 있다.
준법감시인 및 준법지원실은내부통제 체제의 수립·운영 및 위탁자산 운용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공사 업무 전반에 걸쳐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법규 위반 리스크 등에 대한 사전 방지 및 체계적 관리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승호 사장은 “ISO 37301 인증은 KIC의 윤리 경영 및 준법 경영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부펀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