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공연음란죄로 학부모단체에 고발해 경찰 조사를 받은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 측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0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화사는 최근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당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화사는 해당 공연에서의 퍼포먼스의 의도와 배경 등에 대해 물음을 받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사는 지난 5월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혀로 손가락을 핥고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을 했다.
이 장면은 축제 직후 ‘직캠’(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형태로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방영된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편집됐다.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지난 6월 화사의 행위가 대중의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주장하면서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인과 화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하 혹은 500만 원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처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