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기론’ 기반으로 총선 모든 전략 짜는 것 옳지 않아”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참석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후 최종 징계 수위를 정한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3월 12일 자 사랑제일교회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이 징계 사유다. [연합]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참석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후 최종 징계 수위를 정한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3월 12일 자 사랑제일교회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이 징계 사유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유승민 전 의원이 ‘수도권 위기론’을 강조하는 것을 두고 “유 전 의원 같은 분은 수도권 위기라기보다 당을 떠나기 위한 명분을 축적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위기를 고취하면 지지자들조차 제대로 결집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도권 위기론’을 견제했다.

김 최고위원은 “수도권 위기론이 번지면 마치 우리가 총선에서 패배할 것 같은 패배주의에 사로잡힐 수 있다”며 “위기론이라는 말을 공론화해서 퍼뜨린다든가, 이를 기반으로 모든 전략을 짜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 앞에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수백 가지가 있는데 잘 선택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 것인지, 어떤 전략을 구성할 것인지에 치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짚었다.

윤상현,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위기론을 제기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의심하기보다는 각각 다른 목표가 있거나 어떤 분은 진심으로 당을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이야기한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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