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린 야간 레이싱과 다음날 레이싱 대회 개막 선언…대회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개최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용인시 제공]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 “Drivers Start Your Engine(드라이버 여러분,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세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구호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위에서 대기 중인 경주차량들이 일제히 엔진을 켰다. 엔진 굉음이 울리자 관객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19일 밤과 20일 오후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 시작 장면이다.

CJ대한통운과 CJ그룹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라운드 경기가 19일과 20일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야간경기로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린 19일의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이상일 시장은 개막선언을 통해 축하했고, 이 시장은 같은 장소에서 20일 오후에 열린 ‘GT 클래스’와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경기의 개막도 선언했다.

이틀 동안 열린 ‘슈퍼레이스’는 대회 역사상 최다 관중이 모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용인특례시와 에버랜드는 대규모 인파가 모인 축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레이싱 경기와 함께 야외무대에 마련된 이틀간의 ‘썸머 페스티벌’에는 가수 원슈타인과 다이나믹 듀오, 지올팍, 홀리뱅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상일 시장은 이틀 간 대회 개막선언부터 시상식까지 대회의 전 과정을 챙겼다.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만나 환영의 인사를 건넸고, 행사장에 마련된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부스를 찾아 용인을 홍보 중인 자활기업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레이싱 축제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 4월 1,2라운드에 이어 여름 축제형식의 제5라운드가 용인특례시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하며 훌륭한 대회를 보기 위해 찾아주신 관객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올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개막전 1,2라운드와 여름 축제 제5라운드 개최에 이어 오는 11월 4,5일의 마지막 7,8라운드도 이곳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게 되는 만큼 반도체의 도시 용인은 이제 모터스포츠의 핵심 도시로 부상했다"며 "용인특례시도 CJ대한통운의 슈퍼레이스 등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더 큰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주최한 CJ그룹 경욱호 부사장과 CJ대한통운 허신열 경영리더, 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이사 등을 만나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5라운드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레이싱 장소를 제공한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용인특례시가 ‘첨단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용인특례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구성에 삼성물산과 에버랜드가 참여해 주길 요청했다.

용인특례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컨소시엄에는 명지대학교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LG전자, SK텔레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