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에 IPO 시장도 된서리?… 파두, 상장일 공모가 하회 [투자36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기업용 SSD 컨트롤러 반도체 제조업체인 ㈜파두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이부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한국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해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 파두가 코스닥에 입성한 7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파두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약 19% 내린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48위 수준이다.

파두는 공모 과정에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362.9대 1을,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79.15대 1의 부진한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IPO 대어로 꼽혀왔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것은 상장 추진 초기 단계부터 제기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잠재우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두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0%에 달한다.

또 비교기업(피어그룹)으로 브로드컴,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 맥스리니어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팹리스 3개사를 선정하며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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