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청년 구직자들은 공무원보다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청년구직자 220명을 상대로 지난달 25일과 26일 진행한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복수응답)'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는 공공기관(59.6%)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견기업(54.6%), 대기업(53.2%), 중소기업(25.7%), 공무원(23.4%) 순이었다.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직장에 대한 질문에는 중견기업(59.4%)이라는 응답이 공공기관(55.7%)과 대기업(26.9%)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47.5%) 입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비중도 대기업과 공무원(24.7%)보다 월등히 높았다.

중소기업에 취업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69.5%에 달했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은 여전했다.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을 물었더니 '업무량 대비 낮은 처우'가 71.8%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취업문'(35.9%), '이직 위한 경력쌓기'(34.5%), 낮은 고용안정성(32.35%) 등도 적지 않게 언급했다.

중소기업 취업 선호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임금향상(80.5%)과 워라밸 보장(61.8%)을 주로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청년구직자들의 중견기업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점을 주목하면서 일자리 지원정책 가운데 중견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오히려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각종 인증 등 자격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대구경북 신공항,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전기모터 특화단지 등 지역 산업이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는 만큼 관련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우수인력을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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