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냄새” 신고에 문 따보니…시츄 48마리, 犬사체와 뒤엉켜 방치
포항 남구 빌라에 방치된 시츄 50마리. [포항남구소방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경북 포항의 한 빌라에서 방치됐던 시츄 50마리가 동물보호단체 등에 구조됐다.

27일 포항시 등에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빌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이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집안에 방치돼 있던 시츄 50마리를 발견했다. 이 중 2마리는 이미 폐사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3년 전부터 40대 세입자가 애완견을 키웠고 최근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악취가 발생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썩은 냄새” 신고에 문 따보니…시츄 48마리, 犬사체와 뒤엉켜 방치
포항 남구 빌라에 방치된 시츄 50마리. [JTBC 보도화면]

경찰은 애완견들이 번식견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40대 세입자를 동물보호법위반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당국은 이 빌라 세입자를 동물보호법위반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동물보호단체는 구조된 48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 등 응급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