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여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여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민의힘은 미국에서의 1년여 체류를 끝내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스로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체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25일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에게는 그저 민주당이 써야 할 처절한 반성문에 동참할 사람이 한 명 늘었을 뿐이다”며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금의환향하듯 돌아온 이낙연 전 총리지만 그동안 행적을 기억하는 국민 입장에서는 그저 반갑지 않은 손님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또, “누더기 부동산 정책과 망국적인 탈원전 정책, 근본 없는 소득주도성장 등 문(文) 정권의 숱한 무능과 실정에서 이 전 총리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며 2차 가해를 했고, 북한에 의해 피격된 우리 공무원을 향해 ‘화장’이라는 폄훼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20년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고소인 관련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피해 고소인’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해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을 놓고 ‘화장’이라는 말을 썼다가 논란이 일었을 때, 이 전 대표 측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시신에 대한 예의차원에서 화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며 ““국민께서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는 떨어져 지내 미안하다, 다시는 떠나지 않고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정치복귀를 시사했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