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강원 춘천시의 대표 축제인 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도 감자전을 비싸게 팔았다며 ‘바가지 논란’이 제기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춘천 막국수 축제 음식가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는 “지름 10㎝ 크기의 감자전이 3장에 2만5000원이었고 닭갈비 1인분 가격이 1만4000원이었다”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글쓴이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감자전과 2인분 가량의 닭갈비 사진을 올리고 “이 정도면 축제가 아니라 어디 한 탕 해먹으려는 범죄 아니냐”고 토로했다.

감자전의 경우 가격은 1개당 8333원꼴이다. 이는 다른 지역 축제 감자전 가격에 비해 가격이 높은 수준이다.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연합]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연합]

같은 도 강릉 단오제는 최근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문제가 대두되면서 강릉단오제위원회 차원에서 상인들과 협의해 감자전을 2장에 1만2000원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개당 6000원꼴로,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의 해당 감자전이 40% 가량 더 비싸다.

앞서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장에선 인근 노점상에서 어묵 한 그릇을 1만원에 판매했고, KBS방송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선 출연진이 경북 영양의 한 전통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1봉지에 7만원에 구매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는 지난 13~18일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돼 1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믿고 거르는 지역축제가 되어간다”, “저걸 사먹는 것부터가 문제”, “뉴스와 인터넷서 그렇게 때리는데도 한결같다”, “대한민국 축제 바가지는 문제” 등의 댓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저 악폐습이 없어지지 않는 것은 운영위가 돈 문제로 자릿세를 받고 저런 업체를 불러들이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