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무인 점포에서 발생하는 범죄 피의자의 절반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하는 범죄는 대부분이 절도였다. 무인점포중 아이스크림·과자점이 가장 범죄에 취약했다.

19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고서 '무인점포의 범죄 실태 및 형사정책적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빨래방·노래방·아이스크림점·인형뽑기방·카페 등 무인점포에서 2020년 9월부터 작년 1월 말까지 발생한 범죄는 모두 1640건이다. 무인점포는 서울에만 2855곳으로 집계됐다.

무인점포에서 발생한 범죄중 절도는 1377건으로 전체의 84.0%를 차지했다. 분실·도난카드 부정사용으로 인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6.7%(110건), 점유이탈물 횡령 5.2%(85건), 재물손괴 2.4%(4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무인 아이스크림·과자점(1천건·61.0%)과 편의점(427건·26.0%)이 범죄에 취약했다.

피의자 연령대가 파악된 157건 중 57.3%(90건)가 10대였고 20대가 16.6%(26건)로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거나 노약자, 외국인인 경우 신고율이 낮아진다"며 "낮은 신고율로 무인점포 범죄 피해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선고된 1심 판결 147건을 분석한 결과 절도 사건(113건) 평균 피해액은 37만원으로 나타났다. 손괴(10건)는 평균 286만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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