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사진 어느 곳 봐도 무릎 보호대 의혹 없다”

장예찬 “애꿎은 네티즌 말고 나한테 고소장 보내라”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무고죄로 고발한 뒤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무고죄로 고발한 뒤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 방문 때 실신한 것을 두고 ‘기절쇼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업자득”이라고 맞받았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한 허위 사실에 대해 공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여러 언론사에서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자료화면을 사용하는데, 인간적인 모멸감을 무릅쓰고 (실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낸다”며 “(언론사는) 발작을 포함해 편집 없는 풀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무릎 보호대를 찼다’는 의혹에 대해 “사진 어느 곳을 봐도 무릎 보호대 의혹이 없다”며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과 이 주장을 인용했다는 장 최고위원에 대해 허황된 주장에 대한 명확한 자료 제시와 구체적 근거를 요구한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에 SNS에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의 자업자득”이라며 “"애꿎은 네티즌 고소하지 말고, 할 거면 고소장 나한테만 보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고소부터 하는 것은 김남국 의원한테 배운 거냐. 민주당 김앤장 참 대단하다”며 “왜 사람들이 장 의원을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의심하고 비판할까. 기자회견 할 시간에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잘못 살았구나 반성을 하라”고 비꼬았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4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갑자기 기침을 하며 앞으로 쓰러졌다. 이에 장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계획된 기절 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