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로봇을 이용해 수도관을 점검하던 중 악어가 발견돼 화제다.

13일 미 CBS방송에 따르면 악어가 발견된 지역은 플로리다주 오비에다 시(市)로, 지난주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하자 수도관을 점검하던 중 이상 신호를 포착했다.

이에 카메라를 부착한 로봇을 수도관에 내려보냈고 배관의 누수, 균열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그러던 중 반짝반짝 빛나는 두 개의 눈이 카메라에 잡혔다. 처음에는 두꺼비로 생각했지만 로봇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하자 놀랍게도 길이 150cm에 달하는 악어였다.

악어는 다가오는 로봇을 경계하며 뒤로 물러섰고 로봇과 충돌한 뒤엔 뒤돌아 달아나기 시작했다. 로봇이 계속해서 따라오자 악어는 더 빠르게 달렸다.

예기치 않은 추격전은 100m 이상 이어졌고 로봇이 어딘가 움푹 패인 곳에 걸려 더는 움직이지 못하게 돼서야 끝났다.

오비에도 시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이 로봇이 있었기에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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