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고 75만원 돌려 받았다?” 70만명 몰린 ‘용돈벌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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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돈 쓰고 75만원 돌려 받았다?…난리난 ‘용돈벌이’”

제품 및 서비스 결제 후 적립금 대신 ‘현금’을 돌려주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가 인기다. 업체별로 연간 캐시백 적립 금액이 수십~수천만원에 이르는 경우까지 있다. 관심도 폭발적이다.

쇼핑 경유 플랫폼 샵백코리아는 최근 국내 론칭 3년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7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샵백코리아는 지난 2014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쇼핑 경유 플랫폼이다. 국내에는 2020년 4월 이베이츠코리아를 인수하며 진출했다. 위메프, 지마켓, 롯데온, 쿠팡, 타오바오 등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자카드 등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추가 캐시백 혜택(상향 캐시백)도 지급 중이다.

“돈 쓰고 75만원 돌려 받았다?” 70만명 몰린 ‘용돈벌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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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픈마켓은 물건 구매 시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해당 쇼핑몰에서만 쓸 수 있는 포인트나 적립금을 돌려준다. 하지만 샵백코리아는 실제 현금으로 캐시백을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승인된 캐시백이 5000원 이상이면 사용자 명의의 계좌나 네이버 페이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가입자 1인당 평균 75만원을 환급받았다고 샵백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샵백코리아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모바일인덱스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기기 데이터의 동시 집계를 시작한 2020년 5월 1만5000여명에 불과하던 샵백코리아의 MAU도 지난달 기준 9만3000명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1월(7만9985명)에만 전월 대비 1만명 이상 MAU가 증가했다. 경기 불황으로 앱테크 열풍이 불며 사용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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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에 대한 높은 관심은 토스뱅크 체크카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토스뱅크는 앞서 체크카드 사용자들에게 영역 별로 1일 1회 최대 4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러한 즉시 캐시백 혜택을 앞세워 1년간 357만 장의 체크카드가 발급됐다. 1인당 월 평균 캐시백 이용 건수는 10.4건. 지난해 기준 최대 2100만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은 이용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백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인기에 토스뱅크는 올해 2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영화, 디저트, 택시, 대중교통 등 7개 영역에서만 캐시백 제공했지만 구독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8개 영역별로 1일 1회 최대 4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