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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 속에 AI가 통제를 벗어나 인류의 ‘위협’이 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간이 AI에 대한 통제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AI 개발과 사용을 늦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비영리 ‘생명의 미래 연구소’는 AI가 사회와 인류에 미칠 잠재적 위험을 언급하며 언어모델인 GPT-4 이상의 강력한 AI 훈련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에마드 모스타크 스태빌리티AI 창업자 등 인공지능 전문가 및 업계 임원 1000여명이 서명했다.

연구소는 서한을 통해 “강력한 인공 지능 시스템은 그들의 효과가 긍정적이고, 우리가 그들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을 때 개발이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한은 AI가 야기할 수 있는 경제적, 정치적 혼란을 경고하며 개발자들이 규제당국,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한은 지난 27일 유럽경찰청(유로폴)이 AI가 피싱과 허위 정보 및 사이버 범죄 등에 사용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챗 GPT등 첨단 AI에 대한 윤리적, 법적 우려의 목소리를 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역사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강니 유발 하라리 역시 AI 사용을 늦추면서 이에 대한 통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라리는 지난 24일 인도적 기술 센터 공동설립자인 트리스탄 해리스와 아자 라스킨와 뉴욕타임스(NYT) 공동기고문에서 GPT-4 이상 성능의 AI 시스템을 지나치게 빠르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AI 수용 속도를 기술 기업들의 시장 장악 경쟁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단계의 기술로 나아가기 이전에 인류가 AI를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