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현안질의 자료 제출 놓고 설전

서울대 입학시 감점 관련 자료 요청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29차 촛불대행진에서 한 참가자가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전력이 드러난 정순신 변호사를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29차 촛불대행진에서 한 참가자가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전력이 드러난 정순신 변호사를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사태가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9일 오전 이번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개최했지만 교육위원들과 교육부 등이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김영호 위원은 “정 변호사의 아딜이 정시로 입학했는지, 수시로 입학했는지 심지어 서울대 재학여부조차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오늘 오후까지 자료가 제출될 수 있도록 (위원장은)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위원들은 모두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유기홍 위원장은 “서울대가 자료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자료 제출 이전에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도 없다는 점 그리고 교육부가 지난번 교육위에서 차관이 약속했던 파악해보겠다는 노력조차 제대로 안 한게 아닌가 하는 문제제기”라며 “교육부 관계자들과 참고인들은 경고로 받아들여도 좋다”말했다.

교육부는 개인정보와 관련된 자료이기 때문에 서울대에 강제적으로 자료 제출을 지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서울대에 확인한 바로는 이 사안이 입학하고 관련된 개인 자료에 해당돼서 그것에 대한 서울대 방침이나 규정 때문에 강제로 자료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학폭 사실과 관련해 정 변호사의 아들이 대학 입시 과정에서 감점을 받았는지에 대한 자료 제출 요청도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안민석 위원은 “언론에서는 입학시 감점을 줬다고 나오는데 (서울대가) 진짜 감점을 줬는지, 줬다면 얼마나 줬는지 확인해줘야 한다”며 “개인정보 문제로 숨기는게 중요한지, 공정입시를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지 서울대는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