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서유정(46)이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24일 서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다, 정리한 지 오래됐다"라는 글을 게시하고 이혼을 한 사실을 밝혔다.
서유정은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라며 "저 또한 두려웠다,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 용기 내서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유정은 이혼에 대해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아이)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 내서 말해본다"라며 "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진다"라며 "가족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서유정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KBS 2TV '붉은 단심'에 출연하기도 했다.
서유정은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후 2019년 11월 딸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