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략회의 마무리 발언 전문 공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갑자기 (웬) ‘수출 드라이브’냐, 그리고 이것을 ‘왜 대통령이 챙기느냐’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세상이 바뀐 것을 모르는 이야기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수출 드라이브’를 강조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고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세상은) 어느 정도 성장한 기업들이 국가 지원을 받으면 안 되고 각자의 힘만으로 뛰라고 하는 자유무역 체제가 아니라, 국가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뒤에서 후원하는 그런 자유무역 체제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도 국가가,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고 도와주지 않는 나라가 없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자국 우선주의 강화 흐름 속에서 경제·통상 이슈가 안보·기후 등과 ‘패키지’로 묶이면서 정부 지원 없는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홀로 대응하기 어렵게 됐다는 의미다.
또 한미간 현안 중 하나인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거론하며 "주무 부서야 상무부나 재무부이지만, 이걸 패키지로 다루는 것은 결국 백악관"이라며 "그렇기에 우리 기업을 이런 수출 경쟁, 소위 전장에 그냥 혼자 나가라고 보낼 수가 없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과거 박정희 정부를 거론하며 "박정희 대통령은 16년 동안 수출전략회의를 180회 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했다. 민간 기업까지 장관들 전부 모여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3일 글로벌 복합위기 우려가 커지자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이래 약 3개월간 4차례 회의를 열었다.
윤 대령은 앞으로의 수출 드라이브와 관련, 또 "지금 여러 핵심 수출 품목에 대한 세제 지원들이 국회에서 진영과 정략적인 이유로 반대에 부딪혀서 나가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저는 올해 여기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국민을 상대로도 직접 설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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