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GV70 전동화모델 출고 기념식

차량 SUV로 분류…IRA 세액공제 가능

제네세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정측면 디자인 [원호연 기자]
제네세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정측면 디자인 [원호연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2022)의 ‘북미 최종 조립’ 세액 공제 기준이 나온 후 현지에서 첫 생산하는 전기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은 21일(현지시간) GV70 전동화 모델 출고 기념식을 열었다.

현지 판매가는 어드밴스드 AWD 모델이 6만5850달러,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AWD 모델이 7만2650달러다.

미국 정부가 세액공제 대상 전기차의 소비자가격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하면서 GV70 전동화 모델은 승용차가 아닌 SUV로 분류됐다. 미국 IRA 기준 상 승용차의 세액공제 가격 상한은 5만5000달러, SUV는 8만달러로 책정됐다.

IRA 2022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 ▷취약계층 지원 확대 ▷일자리 창출 및 노동자 보호 ▷의료비 지원’을 목표로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경기부양책이다. 여기에 ‘글로벌 빅2’로 성장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각종 제한사항이 조건으로 추가됐다. 이중 친환경 자동차 분야(차량별로 7500달러의 보조금)의 경우 북미생산규정을 세액공제 항목에 별도 요건으로 추가했고, 현대차그룹도 현지화 압박을 받게 됐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앞서 현지생산이 계획돼 있던 GV70 전동화 모델의 앨라배마 공장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했던 조지아주 서배나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건설도 서두른다. 아울러 2025년 제네시스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30년에는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