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4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사진 삼성전자]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200만원→139만원”

출시 가격이 200만원에 달하는 삼성 최고가폰 갤럭시Z폴드4를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 일부 색상은 동이 났다.

삼성 직원들이 꽂힌 것은 폴더블폰의 강점인 대화면 못지 않게 매력적인 가격이다. 갤럭시Z폴드4의 가격은 199만 8700원(256GB)으로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출시 된지 6개월 밖에 안된 신형제품이다. 그럼에도 60만원이나 할인된 139만원(자급제폰)에 판매한다. 삼성으로서도 이례적인 가격 할인이다. 인터넷 최저가도 157만원까지 떨어졌다. 대화면 폴더블폰이 이번에 출시된 바형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보다도 싸다. 가격을 내리자,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고가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폴더블폰의 판매를 높이기 위해 가격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폴더블폰의 경우 성능과 디자인 변화에 민감해 신작이 출시되면 전작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

삼성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파격 할인에 나선 건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서다. 삼성은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1000만대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갤럭시Z폴드4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야심작이다. 무겁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힌지 두께를 줄이면서 전작 대비 8g 줄어든 263g로 가벼워졌다. 전작보다 가로폭을 늘리고 세로폭을 줄여, 펼쳤을 때 정사각형에 더 가깝도록 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펼쳤을 때는 태블릿과 같은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 개선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폴더블폰 최초로 5000만 화소의 후면 광각 카메라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탑재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판매량이 작년 1280만대에서 올해 18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폴더블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플립4’ 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82%를 기록했다.

삼성은 고가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춰, 폴더블폰을 스마트폰 시장의 니치마켓용(틈새제품)이 아닌 주류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