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1분 단지,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24일 개관 견본주택 미리가보니
올해 서울 첫 분양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3411만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의 첫 단추를 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2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난 3년간 분양한 아파트가 150여가구에 그칠 정도로 ‘새 아파트 가뭄’이 지속돼온 영등포에 등장한 신축 브랜드 단지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GS건설이 양평12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85가구다. 타입별로 ▷59㎡A 34가구 ▷59㎡B 40가구 ▷59㎡C 9가구 ▷84㎡A 32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3.3㎡ 평균 3411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 초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지만 양평12구역 조합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책정한 분양가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59㎡의 경우 8억5000만원대, 84㎡는 11억5000만원대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5호선 양평역 2번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그야말로 초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인근에는 안양천과 양평유수지생태공원, 당산공원이 있다.
풍부한 상권, 목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도보거리에 롯데마트와 코스트코가 있고 반경 2km 내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해있다. 학교는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 등과 가깝고 목동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 설치된 모형도를 살펴보면 최고 층수 35층으로 주변 아파트 중 가장 고층이다. 노출도가 높은 설계로 전 가구가 남향권이다. 주차장 윗부분을 녹지로 만들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공원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도록 했다.
단지는 인근 아파트에는 없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GS건설 커뮤니티 시설 클럽자이안에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입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도 마련됐다. GS건설은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2년 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GS건설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59㎡A·84㎡A타입 유닛이 설치됐다.
59㎡A타입은 침실 3, 욕실2,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에는 와이드 창을 설치해 환기와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공간활용과 수납에 최적화된 ‘ㄷ’자형 설계가 적용됐다. 세탁기나 건조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다용도실과 수납공간인 펜트리도 설치돼있다.
84㎡A타입 역시 침실3개, 욕실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은 대형 와이드 창이 적용되고 현관에는 다용도 수납공간을 만들어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다용도실과 거실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비규제지역인 영등포구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