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개혁’ 밀어붙이다 거센 저항만 야기할 것”
“안보 무능을 말 폭탄으로 감춰 국민 불안”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로 불러야”
“김건희 수사, 이미 명백한 증가 너무 많아”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폭력적’, ‘야당말살 책동’ 등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본인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 모두의 힘을 모아 민생을 살리고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하고, 야당말살 책동 또한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야당을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이상 국정 난맥과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위 ‘3대 개혁’도 검찰의 영장집행처럼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는 거센 저항만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에 대한 우려감도 드러냈다.
그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가파르게 높아지면서 경제에 더 큰 짐을 지우고 있다”며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만 증폭됐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했던 이 대표는 본인을 향한 ‘사법 리스크’ 우려에 대해 “가급적이면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라고 말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조사에 임했지만 검찰의 이런 요구들은 매우 부당하고 옳지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저에 관한 검찰의 정치적 공격은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무혐의 종결했던 사건을 억지로 만든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김 여사 관련 부분은 명백한 증거가 너무나 많이 드러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대비한 공천 규칙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천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단계는 아니다”며 “당내 이미 공천 시스템이 투명하게 갖춰져 있고 일부 제도 보완을 할 수 있겠지만,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서는 “정치는 선거를 통해서 평가받은 것이고 선거 이전에는 정치 세력으로서 국민들이 위임한 일들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야당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폭주와 무도함 그리고 반 국민적 행태들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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