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공식 사과 없으면 돌아가달라” 요구하자 발길 돌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용산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방문했지만, 유가족들의 '공식 사과' 요구에 "수고하세요"란 말만 남기고 돌아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경,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유가족 단체에게 사전에 방문 의사를 밝히지 않고 깜짝 방문한 것이었다.
한 총리에게 한 유족은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가져와 달라"고 말했고, 다른 유족도 "사과가 없으면 돌아가 달라. 정중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잘 알겠다. 수고하세요"라는 말만 남긴 채 분향소에는 발을 들여 놓지도 못하고 현장을 떠났다.
한 총리가 분향소 앞에 머문 시간은 1분여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은 정부 대표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분향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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