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전등 소등
실내온도 17도 이하 유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취소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의 10%를 줄이자는 정부의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석유·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나 겨울철 에너지 소비 절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석유공사는 직원 제안을 받아 일상생활 중 작은 관심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겨울철 야간에는 직원의 사옥 이용이 미미하다는 점에 착안해 완전소등 시간을 당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 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평일 체육시설 샤워실 온수사용은 당직자와 현장 근로자만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직원과 시민 이용이 뜸한 휴무일에는 지하 2개 전층을 완전 소등하고 외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토록 했다. 사옥 외부 미관 관리를 위한 전등기구는 모두 사용을 중지하고 매년 해오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단, 야외주차장 등 시민개방시설의 경우에는 진입로 주변 등 최소한의 야간 조명시설을 운영해 이용자의 안전과 시설 이용에는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사옥 전층의 실내 난방온도를 17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난방기구의 사용을 중지하고 내복 착용 등 대체 방한관리 방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동시에 임산부와 같이 보호가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담요를 지급하는 등 개별 지원도 병행한다.
조성상 한국석유공사 총무처장은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에너지 공기업의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공사 구성원이 동참하는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실적을 분석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