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강승규 훈장 수여 추진…개편 대상 관측도
30명 이상 행정관 승진할듯…내부 사기 진작 차원
정책조정·국제법률비서관도 신설…수출 중점 지원
시민사회·홍보수석 산하 공석 비서관도 인사 예정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이 이진복 정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에게 훈장 수여를 추진하면서 대통령실의 연말 인사 개편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연말 서훈 대상자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수석과 강 수석에게 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적조서 제출 등 실무 절차는 이미 완료된 상태로, 국무회의 심의 의결, 대통령 재가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두 수석이 받을 것으로 알려진 근정훈장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이 수석은 169석의 거대여당 및 국회와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강 수석은 시민사회계 및 종교계와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서훈은 역대 정부에서도 매년 실시해온 관례에 따른 것이지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두 수석이 서훈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연말 대통령실 인사에서 교체 대상이 됐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여의도 일각에서는 정치인 출신인 두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말 서훈은 역대 정부에서 매년 해오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비서관이나 선임행정관급 중에서도 포상자를 선정, 상훈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행정관 승진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사기 진작 차원으로 대상자가 30~40명에 이르는 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석이거나 직무대행이 맡고 있는 시민소통비서관, 사회공감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 대외협력비서관(옛 국민소통관장), 대변인 등도 조만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대외협력비서관의 경우 김용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유력한 상태로, 현재 막바지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소통비서관도 단수 후보를 두고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수출 활성화 업무를 중점 지원할 정책조정비서관과 국제법률비서관도 신설한다.
정책조정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만들어지며 원전, 방산 수출 등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정책 소통, 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서실장 산하에 신설되는 국제법률비서관의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통상, 수출 관련 법률 검토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국제법률비서관에는 검사 출신인 이영상 쿠팡 부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yun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