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김흥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의미의 삭발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흥국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진출 공약 삭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김흥국의 소속사 측은 "김흥국의 삭발 퍼포먼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삭발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로 '월드컵 가수'의 타이틀로 활동해왔다. 이에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원정 응원을 다녔다.
김흥국은 12년 전인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허정무호가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30년간 길러온 콧수염을 면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김흥국은 "올해는 형편이 여의치 않아 가지 못했다"면서도 "8강에 가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현지에 달려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