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찰 특별수사본부

29일 박희영 구청장 3차 소환조사

朴, 야간조사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연합]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9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3번째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 전날 박 구청장을 열흘 만에 불러 2차 소환조사를 한 특수본은 이날 이틀 연속 조사를 벌이며 막바지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 통화에서 박 구청장을 이틀 연속 소환하는 것과 관련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어서 바로 바로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구청장은 경찰의 야간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역시 연이틀 소환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수본은 이번 주 중 박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속영장 대상은 박 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등 특수본 출범 직후 입건된 피의자 중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본 관계자는 전날 기자단 브리핑에서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청구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며 “오늘(28일) 피의자 조사로 신병처리 결정에 필요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므로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