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3일 오전 9시 의총서 ‘추가 논의’

野, 24일 국조 계획서 본희외 처리

24일부터 예비조사 시작… 최장 90일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회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후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명단 제출 여부 등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야당 단독 국정조사가 추진되느냐, 여야가 함께 국조에 참여할 것이냐의 갈림길 형국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최종적으로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그 기간이나 범위 등에 대한 의견을 우리에게 보내왔다”며 “(현재) 검토 중에 있는데 내일 의총을 열어 민주당의 제안을 수용할지, 기존 입장을 유지할지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3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계획서에 ‘대통령실’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야당은 ‘마약 단속에 경찰력이 집중, 참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조사 기관에 법무부까지 포함시킨 상태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조사 대상 기관은 매우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검토 결과에 대해 내일(23일) 의총을 열어서 저희가 민주당 제안을 수용할지, 아니면 기존 입장 유지할지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최종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1보 전진한 안을 제안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내일(23일) 국정조사 특위를 개최해 위원장 선출, 간사 선출, 국정조사 계획서를 마련하고 24일날 국조 계획서를 채택 하는 것에 민주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기관의 범위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은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 이것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참여 여부와는 별개로 일단 국조계획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정조사계획서를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이 1단계다. 무슨 수가 있더라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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