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국 명예 실추시키지 않는다는 원칙 훼손, 외교적 결례에 사과해야”

김건희 여사(왼쪽)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있다. 1992년 소말리아 바이도아 유니세프 급식센터를 찾은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모습. [연합·온라인 커뮤니티]
김건희 여사(왼쪽)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있다. 1992년 소말리아 바이도아 유니세프 급식센터를 찾은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모습. [연합·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비판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이미 언론과 사전에 다 있는 용어”라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도 있는 내용으로 이상하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용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장 의원은 ‘빈곤 포르노’ 발언과 관련해 윤리위 제소를 결정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캄보디아 입장에서 개최국으로써 본인의 나라가 가난하거나 병든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느냐”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앙코르와트 등 관광지에 초대한 건데 그 일정에 응하지 않고 아픈 환자의 집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외교의 가장 기본 원칙인 주최국 명예를 실추시키면 안 된다는 원칙을 훼손했다. 외교적 결례에 대해 상당 부분 정중한 사과를 하고 오는 게 차라리 낫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또 김 여사가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하고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행보를 공개하는 데 대해서도 “셀프 미담이 어디에 있느냐. 미담은 목격자가 ‘여사님이 오셨는데 이렇게 열심히 하시더라’ 이런 식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