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의료기관 편차도 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전국 성폭력 피해자 전담 의료기관 수가 3년 전 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용혜인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성폭력 피해자 전담 의료기관은 총 282곳으로, 3년 전(326곳) 보다 13%(44곳) 감소했다. 2015년 349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9%(67곳)나 줄었다.

17개 광역 시·도별 의료기관 수의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인 경기(41곳), 전남(37곳), 강원(31곳)과 하위권인 세종(1곳), 울산(2곳), 대전(3곳)의 차이가 컸다.

용 의원은 “성폭력 피해자 전담 의료기관이 적고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 보니 피해자가 필요할 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며 “성폭력 피해자가 언제 어디서든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 9월까지 전국 해바라기센터에서 스토킹 피해자에게 제공한 상담 서비스는 237건에 그쳤다. 의료지원은 89건이다. 스토킹 피해자 지원 통계는 올해부터 집계를 시작해 지난 시기와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용 의원은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여가부가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 스토킹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적다”며 “보다 적극적인 스토킹 피해자 지원 사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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