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100여 선사 등 대상 유치활동

전남도,크루즈 관광산업 재도약 닻 올려
크루즈 트래블 마트 행사 장면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20일까지 이틀간 여수 소노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크루즈 유치를 위해 글로벌 행사인 2022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전남도‧여수시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이 주관했다. 미주, 아시아권의 국제크루즈선사 관계자와 국내 기항지 지자체, 크루즈 선사 등 100여 업체가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전남 크루즈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크루즈업계 간 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

해외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여수․제주․부산․인천․속초․서산 등 기항지 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 크루즈산업과 관광업계의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크루즈 업체 및 지자체 간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상담회를 진행하고, 최근 크루즈 관광산업 회복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듯 각 부스마다 열띤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남․여수 크루즈 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글로벌 크루즈 관광 세미나에서는 전남 여수의 크루즈산업 발전 전략과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크루즈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남의 크루즈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전남도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의 여수시 개최를 발판으로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선 입항과 외국인 여행객 하선 관광이 오는 24일부터 허용됨에 따라 전남도와 크루즈 업계는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행사에 참석한 콘라드 콤브링크(Conrad combrink) 실버시 부사장은 “여수는 크루즈 관광객이 선호하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 갖춰진 완벽한 크루즈 기항지”라며 “향후 크루즈 추가 입항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크루즈 관광은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산업”이라며 “국내외 크루즈 선사 등과 적극 협력하고 기항지 프로그램 다양화, 준모항 유치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전남도를 세계적 크루즈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글로벌 (SeaTrade Cruise Global)에 참석해 글로벌 럭셔리 크루즈 실버시(Silversea) 3항차 기항을 유치하는 등 해외 크루즈 입항 재개에 대비해 선제적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