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대회 후원물품…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FC로얄유니콘스, 사랑의연탄 등 봉사활동도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중소벤처기업 풋살동호회원들이 연말 소외계층을 위해 작은나눔을 실천했다.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 CEO 40여명이 활동중인 FC로얄유니콘스는 18일 천주교호남동성당에서 사랑의 쌀과 김치, 레몬청, 더치커피 등 물품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봉문 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과 김용수 광주북구풋살연맹 회장, 김상우 FC로얄유니콘스 부회장, 황성철 헤럴드경제 호남취재본부장, 지정근 JK풋살축구센터 감독,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물품 전달식은 지난 15일 JK풋살센터에서 개최된 중소벤처기업인 한마음풋살대회에서 마련된 후원물품을 모아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소외계층 나눔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행사는 헤럴드경제 호남취재본부와 광주북구풋살연맹이 공동주최했다. 지역기업의 생산제품과 쌀, 김치, 이온음료, 조청 등 다양한 협찬물품을 기증받아 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해마다 나눔 잔치를 비롯해 어렵고 소외된 새터민, 노숙인들을 위해 다양한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매주 따뜻한 온기와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김용수 광주북구풋살연맹 회장은 “손이 부끄러울 정도로 작은기부에 쑥스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회원들과 처음으로 봉사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며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봉문 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 요한보스코 신부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기업인 풋살동호회원들의 따뜻한 나눔과 섬김,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면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물품은 광주지역 노숙인들과 소외계층의 건강과 재활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