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수사관 자격관리제 도입 후 첫 선발
경찰청, 내년 책임안보수사관 선발 예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은 안보 수사 전문성을 갖춘 ‘전임안보수사관’ 36명을 처음으로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청은 2024년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이전받는 것에 대비해 ‘안보수사관 자격관리제’를 도입했다. 자격등급은 ‘전임’과 ‘책임’ 2등급으로 나뉜다.
전임 지원자격은 경위~경정 계급인 보안경과자로, 안보 수사 경력 5년 이상 또는 수사 경력 7년 이상(안보 수사 경력 3년 포함)을 갖춰야 한다.
이번에 치러진 첫 전임 선발시험에는 70명이 지원해 경쟁률 2대 1을 기록했다. 선발자 36명의 안보 수사 경력은 평균 14년 2개월이며, 일반 수사 경력은 평균 3년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본청 안보수사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사 경력 등 정량 평가 60%, 사건 중요도 등 정성 평가 40%를 합산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향후 자격등급을 안보경찰 인사운영과 연계하고, 보안경과 자동갱신, 안보수사대·팀장 우선 보임 등 다양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장기근무 및 역량 향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법처리 건수가 적은 안보수사 특성을 고려, 풍부한 수사 경험과 업무 처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전임안보수사관을 동료 강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다음달 초 전임안보수사관에게 자격 인증패를 수여하고, 이번 선발자 중 수사지휘역량 등에 대한 추가 평가를 통해 내년 책임안보수사관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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