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립대학 교수, 영산강서 변사체로 발견…유서는 없었다
현직교수 변사체로 발견, 경찰 수사

[헤럴드경제(나주)=황성철 기자] 전남지역 공립대학 현직 교수가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9일 오후 5시쯤 전남 나주시 운곡동 영산강 지류 물줄기에 A 교수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지역 공립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A씨는 전날 집에 오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확인된 A씨 고향마을 주변을 수색했다. 자동차와 유류품 등이 주변에서 함께 발견됐다. 가족이나 주변인에게 남긴 편지는 없었다.

A씨는 약 두 달 전까지 대학본부에서 교무기획처장을 맡았으나 학교 일로 힘들다고 보직을 그만뒀다. 현재 이 대학은 전남도의 집중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