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사
“새로운 시대를 맞아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일은 디자이너에게 주어진 흥미로운 과제입니다. 이번 포럼이 디자이너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디자인 혁신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장관은 이번 포럼에 대해 “디자인의 가치를 조명하고, 디자인으로 소통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 행사”라며 “포럼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인류의 문명과 함께 발전해온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머무는 일상 속 모든 공간엔 디자인이 있다”며 “거리의 건물과 도로 위 자동차,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은 일상을 변주하고, 주변의 풍광을 바꾼다”며 “이번 포럼에선 안도 다다오 등 세계적인 건축가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공간 디자인에 대한 고견을 나누고, 한국적인 디자인에 관한 혜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디자인의 가치는 미적 성취에만 있지 않고, 그 본질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라며 “기후변화 등 위기에 직면해 디자인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국내 디자인 발전을 위한 문체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문체부도 우리 디자인의 탁월한 상상력이 빛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헤럴드디자인포럼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