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기술과 실증사례 공유

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 석유화학 탄소중립 비즈포럼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염동일)는 27일 지역 내 자율형 산학연 협의체(미니 클러스터) 회원사와 여수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석유화학 부문 탄소중립 정책과 R&D 기술 등을 소개하는 조찬 비즈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산업구조 대전환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석유화학업종이 집중된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관계 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코자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정부의 석유화학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 R&D 중점 기술, 이를 적용한 실증사례를 소개 발표하고 관련 산·학·연·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한정우 화학공정 PD(Program Director)는 정부가 준비 중인 석유화학 부문 탄소중립대응 예타사업의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원료대체, 연료전환, 연료 절감 등을 위한 5개 핵심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과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어 ㈜도시유전 함동현 본부장은 대표적인 탄소중립 전환 기술로서 폐플라스틱을 저온 분해 처리하여 정제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발표하고, 이를 실증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포럼에 참석한 석유화학공정&플랜트융합 자율형 산학연협의체 회장사(코인즈 대표 최명환)를 비롯한 회원사와 입주업체에서는 정유·석유화학을 비롯한 산업 분야에서 직면하는 기후 위기 이슈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개별기업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탈(脫)탄소화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는 데 적극 임하겠다 다짐했다.

산단공 전남본부 염동일 본부장은 "석유화학업종이 집중해 있는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우리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저탄소 생산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혁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