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국민경차 상용화 지원 틀 구축사업’ 국비 반영

5년간 145억 투입…부품 개발~완성차 생산 지원

광주시, 경형 전기자동차 개발 속도 낸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친환경 전기자동차(EV)로 급변하는 국내외 자동차시장을 선점하고 완성차, 부품기업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형 전기자동차 상용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EV 국민경차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건의해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10억원이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총 145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형 SUV를 생산하는 내연기관 중심의 완성차, 부품기업이 발 빠르게 EV 전용부품을 개발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전방위적인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품개발, 실증, 인증, 완성차 생산 등으로 연결되는 ‘경형 전기차 상용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내 경형 EV 고유모델을 생산하고 EV 전용부품 개발·공용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내에 이미 구축된 환경신뢰성 장비, 전자파 적합성 시험 장비 등 총 166종의 최첨단 시험계측장비와 연계해 기업 맞춤형 종합 지원도 제공한다.

송희종 광주시 기반산업과장은 “친환경 전기차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발빠른 대처가 중요하다”며 “광주시가 경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함으로써 지역 부품기업이 친환경 전기자동차 산업으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