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준공된 동화빌딩 헐리고
19층 업무·판매시설 건립계획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번지 일대 ‘서소문 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승인났다. 1970년 준공된 동화빌딩과 주차타워 등 노후된 건축물이 19층 업무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인가를 승인, 오는 21일 고시될 예정이다.
이 지구는 1970년 준공된 동화빌딩(16층)과 주차타워(10층) 등 노후된 건축물이 있다. 2020년 서소문 구역 전체 재정비를 통해 존치지구에서 사업시행지구로 전환된 곳이다. 제10지구 토지 등 소유자의 주민 제안을 통해 이 지역에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건립계획(안)을 수립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결정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966% 이하, 높이 90m 이하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중 가로활성화용도인 판매시설은 보행접근성을 고려해 지상2층부터 지하2층까지 4개 층에 계획했고 지상 17개층(지상3층~19층)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했다.
한편, 동화빌딩은 도심업무지구(CBD)에 있고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가까워 오피스 부지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중심부에 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서소문구역 제10지구의 재개발 시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빌딩 매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