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7개월만의 양자 회담…박진 “협력 재개 위해 만반의 준비”

이란 방문 초청에 박진 “편리한 시기 추진”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동향 및 이란 동결 원화 자금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이란 외교장관 회담은 2019년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개최된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동결 자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양국관계가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한-이란 관계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 타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우리로서는 동결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하에 그간 미국 등 주요국과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시로 협의해왔으며, 제재 상황에서도 동결자금을 활용하여 이란의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인도적 교역에 활용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란핵합의 복원과 제재 해제에 대비해 우리 정부와 기업은 이란과의 협력 재개를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되는 핵합의 복원을 위해 이란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호혜적 교류 협력 관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양국 국민 간 소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상호 긍정적 메시지 발신을 통해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긴밀히 소통해나가자고 했다. 또한 박 장관은 압돌라히안 장관의 이란 방문 초청에 대해 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문을 추진하자고 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