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제공]
[영덕군 제공]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경북 영덕군은 21일 장사해수욕장에서 ‘2022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개시된 장사상륙작전의 전승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참전 영웅으로 생존한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 15명 및 유가족들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문병삼 제50보병사단장 등 주요 인사와 영덕군 보훈단체회원, 주민·군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50사단과 장사대대가 군사장비를 전시했으며 영덕군은 문산호를 임시로 개방해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영덕어린이집, 강구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생존 영웅들인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만을 받고 작전에 투입됐으며 참전용사들은 태풍(케지아)이 불고 수송함(문산호)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했었다.

이 작전으로 92명의 부상자와 미처 승선하지 못한 유격대원 39여명이 최후의 1인까지 싸우다 전사하는 등 총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하는 희생을 감수, 하지만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를 마련해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류병추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회장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극진한 예우에 큰 감동을 선물 받았다”며 “매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준 영덕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혼은 우리 군의 자랑이자 후세에 깊이 계승돼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