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사발 속에 해남의 역사와 인생이‘넘실’

오는 6~7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극단 미암,‘바다의 창고 해창’연극 공연
극단 미암 해창 포스터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 극예술단체 극단 미암이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연극‘바다의 창고 해창’을 무대 위에 올린다.

해창주조장을 배경으로 해남의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의 다양한 인생사가 술 익는 향기 되어 우리 코끝을 간지럽힌다. 해창주조장을 지키며 살아온 주신은 말한다. ‘어떤 양반은 그러더라. 나쁜 막걸리를 먹고 살기에 인생이 너무 짧다고...’

극단 미암의 로컬스토리‘바다의 창고 해창’은 해남의 역사와 해남사람들의 인생을 품은 막걸리를 질펀하게 나누면서 서로 위로하고픈 연극이다.

극단 미암은 1952년 창단해 해남의 연극 뿌리를 지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창단 1호 극단, 전국 군 단위 최초의 극단, 한국연극협회 소속 군 단위 최초 지부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8년차 공연장상주단체로 매년 수준높은 지역소재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이며 누구나 입장 가능한 무료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