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회서 관광 활성화·케이블카 등 논의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전남 구례군이 영·호남 화합을 위해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0일 더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따르면 서동용 국회의원(위원장)과 구례군은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통합 관광벨트 조성으로 구례군은 섬진강 생태자원과 4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초광역관광권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인구 활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구례군은 주요 현안 사업으로 ▷오산권역 관광 클러스터 조성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지리산 케어팜(치유농업) 캠퍼스 조성 ▷자연드림 치유·힐링 클러스터 조성 ▷지리산 산림교육센터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국도 18호선(구례읍~구례구역) 확·포장 ▷국도 19호선(냉천IC~화개) 확·포장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천년고찰 문화탐방로 ‘무소유길’ 조성 등을 꼽으며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군의 숙원사업인 지리산 케이블과 설치와 관련해서는 김순호 군수가 나서 최근 환경부의 신청 반려 이유를 설명하며 해법 마련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4개 시군이 1개 노선을 합의하라는 환경부의 조건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환경부가 직접 나서 최적 노선을 선정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실행 방법을 모색해달라”고 지역구 서동용 국회의원에게 요청했다.
국·도비 사업으로는 ▷구례 수목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친환경종합연구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 ▷매재지구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을 제시했다.
이에 서동용 의원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서 구례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군수, 군의원, 도의원 여러분 노력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주요사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겠지만 구례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구례군과 힘을 합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광양시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 2일 곡성군과의 당정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