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강남에서 과도한 노출 차림으로 오토바이 질주를 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던 남녀가 이번에는 이태원에 등장했다.
28일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 여성’으로 알려진 그린존(본명 임그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린이 약속 지키려고 이태원 라이딩 다녀왔어요”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오토바이를 탄 두 사람은 주황색으로 커플 색을 맞춘 모습이었다. '보스제이'로 알려진 남성은 주황색 바지를 입고 지난 번과 같이 상의를 탈의했고, 임씨는 주황색 비키니를 입고 남성의 뒷자리에 동승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몰려든 시민들은 환호를 보내거나 신기하다는 듯 촬영을 했고, 임씨는 팔을 흔들어 인사했다. 일부 남성들은 임씨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번엔 용산경찰서 가나요?”, “홍대도 와 주세요”,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18일 임씨와 ‘보스제이’는 강남경찰서 조사에 출석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강남구 신사동 등 강남 일대에서 비키니만 입고 오토바이 질주를 해 경범죄상 처벌법상 과다 노출 혐의다. 경찰에 출석하면서는 슈퍼카를 몰고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나 '경찰 조사가 장난이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