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경영 질타, 효율성 향상 주문

강기정 광주시장, 공공기관 쇄신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시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6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첫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었다.

광주시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광주전략추진단 아래 공공기관혁신팀을 신설하는 등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광주시와 관계 설정을 위한 ‘창의와 변화의 5대 방침’도 제시했다.

기관 간 중복·유사 기능 재조정과 협업사업 강화, 관행적인 위·수탁 사업 중 일부의 경쟁 방식 전환, 인사·보수·회계 등 공통 표준지침 마련, 인사 검증 시스템 강화와 윤리규정 정비, 확실한 인센티브 제도화 등이다.

강 시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질타, 공공성·효율성·투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는데도 시민이 체감하기에는 노력이 부족했다” 며 “높아진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설립 취지를 되돌아보고 변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