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지출 구조조정…민생 돌봐야”

“소상공인 재기 지원 패키지 대폭 확대”

“청년, 미래 불안감…공정한 기회 줘야”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예산 반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신현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정부는 오늘과 내일을 함께 준비하는 정권이다. 대대적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생을 돌보는 묘책을 마련할 시기”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은 한 마디로 방만 재정이었다. 가히 오늘만 사는 정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3년도 예산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담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방향을 ‘민생 회복 예산’, ‘청년 희망 예산’, ‘취약계층 돌봄 예산’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부채 위험을 경감시키고, 폐업 위기에 내몰린 분들에 대한 재기 지원 패키지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권의 일자리 정책 실패, 부동산 정책 실패로 우리 청년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많은 불안을 갖게 됐다”며 “‘이번 생은 망했다’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드리기 위해서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며 “비극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물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된다고 하는 만큼, 장애인, 저소득, 취약계층이 한계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관련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며 “당정은 이런 기조 하에서 내년도 예싼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퍼주는 식이 아닌, 성과 있는 맞춤형 재정 운용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2023년도 예산안 목표는 약자를 위한 지원, 미래를 위한 투자, 건전 재정 확립”이라며 “국민의힘은 정부가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건전재정의 초석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권 원내대표, 성 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철규 예결특별위원회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등이 자리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