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초대형·프리미엄급 호조
LG 40인치대 전년비 81.3% ↑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전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최정상 지위를 유지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이 31.5% 기록, 글로벌 1위 TV 판매 기업에 올랐다. LG(17.4%), TCL (8.7%), 하이센스(8.2%), 소니(7.4%)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TV 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상반기보다 점유율을 0.5%포인트 올렸다.
삼성전자의 QLED 제품은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065만대가 팔리며 누적 ‘3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 QLED는 네오 QLED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한 464만대가 팔렸다.
삼성TV는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도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덕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의 경우, 80인치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53.6%의 점유율(금액기준)을 달성했다.
LG전자는올해 상반기 올레드 TV 169만1000대를 출하해 전 세계 OLED 시장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상반기 전체 OLED TV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약 62% 수준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40인치대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81.3% 늘어났다. LG전자는 대형 TV를 선호하는 ‘거거익선’의 소비자 트렌드 속에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게이밍 TV라는 신시장을 창출한 바 있다. 올해는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중형급 TV 수요 공략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인치 올레드 TV를 연내 출시하며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 시장도 적극 창출할 예정이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OLED TV의 상반기 출하량은 274만2400대를 기록했다. OLED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 누적 출하량은 2000만대를 돌파했다.
한편, 올 상반기 TV 전체 시장 규모는 9260만4000대로, 전년 동기(9910만9000대)와 비교해 6.6% 가량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75억달러로 전년 동기(543억달러)보다 12.5% 감소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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