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 다할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한 복권 결정에 대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사건 오전 재판을 마친 뒤에도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감사드린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형 집행을 종료한 이재용 부회장을 복권하기로 결정했다. 복권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이뤄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지난달 29일 형기를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으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 간 취업이 제한됐다.
그동안 기업인들의 사면을 요청해왔던 재계는 이번 사면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에 사면된 분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와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의 취지뿐만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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